[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어린이들이 마음껏 뛰어놀며 자연을 접할 수 있는 유아숲체험장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14일 시에 따르면 최근 배방읍 소재 지산공원 내에 아산시 소재 네 번째 유아숲체험장 조성을 추진 중이다.
총예산 1억4800만 원을 투입해 1만㎡ 규모로 조성되는 유아 숲 체험장은 산림 오두막집, 통나무 징검다리, 인디언 집, 원두막 평상 등을 설치 중으로 오는 8월 준공 예정이다.
오세현 시장은 “유아숲체험장은 인공적 환경에 둘러싸여 자라나는 요즘 아이들에게 소중한 교육공간이 될 것”이라며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고, 흥미를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춰달라”고 당부했다.
유아숲체험장은 기존 숲이 가진 특성을 최대한 활용해 아이들이 자연 속에서 상상력과 창의력, 사회성 등을 키울 수 있는 인성교육 장으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 자연체험을 통한 교육이 유아들 정서, 신체 발달에 큰 효과가 있다는 사회 인식이 확산되면서 더 큰 호응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산시에는 2018년 조성된 남산근린공원 내 남산유아숲체험장, 2019년 조성된 권곡문화공원 내 권곡유아숲체험장, 2020년 조성된 동암지구 근린공원 내 월랑유아숲체험장 등 3곳이 유아숲체험장이 조성돼 있다.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지산공원 내 유아숲체험장은 아산시 네 번째 유아숲체험장이다.
아산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유아들 숲 체험 공간을 확대 조성해 아산이 충남권 산림교육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아산시 유아숲체험장은 지역 내 유아를 대상으로 정기반과 주말반이 편성돼 운영 중이다.
정기반은 매년 1월 관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프로그램을 신청하면 기관별로 날짜와 시간을 배정해 운영된다. 매주 토요일 운영되는 주말반은 아산시산림교육문화 홈페이지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산림교육 프로그램 등 기타 자세한 내용은 산림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