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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대통령 되면 전직 대통령 사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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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대통령 되면 전직 대통령 사면"

주윤한 기자 formdrt03@hanmail.net 입력 2021/07/15 11:10 수정 2021.07.15 13:20
자가격리 중 15일 비대면 대선출마 선언
“공존(共存),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 강조
김태호 의원
김태호 의원 ⓒ김태호 의원실

[거창=뉴스프리존] 주윤한 기자= 김태호 국회의원(경남 산청군,함양군,거창군,합천군)이 15일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중인 김 의원은  온라인 출마선언에서 "공존(共存), 대한민국이 가야 할 길입니다"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공존'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죄송합니다"로 시작한 출마선언을 통해 세 가지 약속을 제시했다. 우선 "모든 국민이 각자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자유로운 대한민국, 마음껏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면서 "정부의 간섭과 규제를 혁명적으로 혁파하고, 한반도와 그 부속도서를 세계 최대의 경제자유구역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전문가가 아닌 대통령이 전문가를 무시하고 고집하면 탈원전, 소득주도성장, 反시장적 부동산 규제 같은 망국적 정책으로 씻을 수 없는 고통을 주는 것을 지난 4년간 지켜봤지 않느냐"며 전문가가 존중받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했다.

이어 지금의 상황을 "분열된 국가에 각자 서로 충성하면서, 죽을 힘을 다해 죽을 길을 가고 있다"고 개탄하면서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그는 취임하는 즉시 전직 대통령 사면권을 바로 행사하고, 여야를 포함한 각계 대표들로 구성된 '(가칭) 화해와 진보를 위한 공존 컨퍼런스'를 가동해 진영 갈등을 확대재생산하는 승자독식의 권력구조를 개혁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 22대 총선으로 구성된 입법부에 책임총리 지명권과 각료 구성 권한을 양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좌우, 보수․진보 분열을 끝내고 공존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역사적 소명이자 시대적 책무"라는 김태호 의원은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면서 굳은 의지를 보였다. 

김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을 "더 이상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지 않는 대통령이 되겠습니다"로 마쳤다.

김태호 의원이 당초 예고한 대로 7월 중순에 출사표를 던짐으로써 야권 대선후보 경쟁은 한층 더 달아오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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