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가 투자회사 유니프레지던트 그룹과 2500만 달러, 약 275억 원에 달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시는 15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도지사와 김정섭 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주, 천안, 아산 등 3개 지자체와 웅진식품(주)을 비롯한 5개 기업이 합동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공주시와 협약을 체결한 대만 최대 식품‧유통 기업인 유니프레지던트 그룹은 전 세계 25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2019년 웅진식품을 인수했다.
협약에 따라 웅진식품은 앞으로 5년간 공주 유구농공단지에 5만㎡ 부지에 약 275억 원을 투입,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50명 이상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웅진식품은 지난해 약 220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면서 약 3억 원의 지방세를 납부하는 등 관내 고액 납세자 중 6번째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시는 웅진식품이 계획하고 있는 공장 증설 계획 등을 도와 긴밀히 협조, 올해 안으로 착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행정적 뒷받침에 나설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시에 투자를 결정해준 것에 대해 환영하고 감사드리며 나날이 성장하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을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