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등 계속되는 경기 침체 속에서 반도체 첨단소재 연구개발(R&D)시설 등 글로벌 첨단산업 외투기업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전만권 천안시 부시장은 15일 오전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를 비롯한 도내 2개 시장, 5개사 기업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외 외투기업 3개사와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기업은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 메르센코리아,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 등이다.
3개 기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성장 동력 확보 위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2025년까지 지역 내 16만 4964㎡부지에 6950만 불 상당 투자 및 122명 신규 고용 창출을 약속했다.
미국 글로벌 화학기업 듀폰 자회자인 롬엔드하스전자재료코리아는 반도체용 약품 및 감광재료 제조업체다. 향후 5년간 외국인투자지역과 3산업단지 공장 내(백석동, 차암동)에 3000만 불 상당을 투자해 반도체용 첨단소재 연구개발(R&D) 설비를 증설하고 첨단산업 관련 전문인력을 32명 고용하기로 했다.
메르센코리아는 반도체 생산공정에 필요한 단열재 등 전기절연재를 생산한다. 천안 외국인투자지역(백석동)에 2년간 950만 불 상당을 투자해 반도체용 그래파이트 제품 공장을 증설하고 50명을 신규 고용한다는 계획이다.
아마쎌지오스에어로젤스는 산업용 단열재인 에어로젤 블랭킷을 공급하는 기업으로 천안5외국인투자지역 내(성남면 대화리)에 향후 5년간 3000만 불을 투입해 40명 고용 창출에 기여하기로 했다.
전만권 부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국내․외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도 천안의 미래 가치를 믿고 투자를 결정해 주신 기업 대표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투자기업에 대한 원스톱 인․허가 서비스 등 적극적인 지원과 기업의 가치상승을 위한 도시 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