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는 지난 15일 이춘희 세종시장을 초청해 공주-세종 상생발전을 주제로 한 공무원 정책아카데미 특강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교육에는 김정섭 시장을 비롯한 시청 직원 40여 명과 이일주 공주문화원장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쓰는 기관‧단체장도 참여했다.
강연을 진행한 이춘희 시장은 행정수도 완성은 지역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한 시대적 소명이라고 강조하고, 세종시 탄생과 밀접한 공주시와의 상생발전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 공주와 세종은 부족한 부분을 상호 보완해 나가야 하는 관계로, 이 과정에서 무엇보다 주민참여가 중요한 만큼 공주-세종 민관이 함께하는 관광협의기구 구성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김정섭 시장은 “공주-세종BRT 사업 등 양 도시간 주요 사업들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다”며 “특히 송선‧동현 신도시 개발사업은 세종시와 연계한 새로운 성장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춘희 시장도 적극 공감을 표한 뒤 “신도시 개발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이날 특강에 앞서 양 시장은 간담회를 갖고 공주시와 세종시의 상생발전 방안을 논의한 뒤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국회법 개정안을 촉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공주와 세종시는 지난 2018년 상생 협약을 체결한 뒤 정기적으로 정책간담회를 갖고 있으며, 지역대표 축제 교류, 관광시설 이용요금 할인 등 4개 분야 22개 과제를 발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