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섬 지역 택배 물류 중단으로 인한 섬주민의 불편사항을 개선하고 택배 정상 운영을 위해 19일 보령우체국과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시청 상황실에서 김동일 시장과 이국로 보령우체국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외연도·호도·녹도 등 3개 섬 택배물류의 정상 운영을 협약했다.
시에 따르면 그동안 내륙에서 섬 지역으로 운송되는 택배 물류는 정상 운영돼 왔으나, 지난 2월부터 외연도·호도·녹도 등 3개 섬에서 내륙으로 보내는 택배 물류 중단으로 섬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시는 택배 정상화를 위해 보령우체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왔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시는 3개 섬에서 내륙으로 발송하는 택배 물품을 우체국으로 이송지원하고 우체국은 인도된 택배 물품을 접수 및 배송하는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8월부터 여객선을 통해 운반되는 섬 택배 물품 상·하차 및 내륙 운송을 지원할 용달화물차량을 임차해 섬 지역 택배화물을 수령 후 보령우체국에 인계할 계획이다.
김동일 시장은 “요즘 코로나19와 택배종사자의 과로사 문제가 사회적 이슈가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적극 협조해주신 보령우체국에 감사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택배 물류가 정상화되어 섬에 사는 주민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