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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투자지역 밀린 임대료 12억여원 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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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외국인투자지역 밀린 임대료 12억여원 회수

도형래 기자 redreams@hanmail.net 입력 2021/07/21 11:05 수정 2021.07.21 11:13
파산 기업, 자본합작·투자 매칭 등 적극행정으로 체납 임대료 환수

[경기=뉴스프리존] 도형래 기자= 경기도가 21일 외국인투자지역 임대산업단지의 밀린 임대료 가운데 12억5천만원을 환수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경기도가 입주기업의 경영위기로 임대료가 체납되자 지난해부터 자본합작, 영업양수도 등의 투자 매칭을 해주고 밀린 임대로를 받아냈다. 

경기도는 이를 통해 파산, 청산, 폐업 등으로 외국인투자 지역의 밀린 임대료 55억7천만원 가운데 12억5천만원을 환수했다. 경기도는 자체 추산 실제 환수가능액이 29억3천만원으로 실질 환수율이 42.7%에 달한다고 밝혔다.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 임대단지 (자료=경기도)
경기도 외국인투자기업 임대단지 (자료=경기도)

이날 경기도는 대표적인 환수 사례를 발표했다. 평택 추팔산업단지 입주기업 D사는 외국인 지분철수로 인해 외투단지 입주자격이 상실되고 경영위기로 법인회생절차에 들어갔다. 경기도는 기존 공장매입을 희망하는 유사 업종의 잠재투자자를 발굴해 기존 공장에 대한 영업양수도를 지원했다. 이를 통해 부실채권으로 회수가 어려울 수 있는 미납임대료 2억4천여만 원 환수에 성공했다고 한다. 

경기도는 평택 외투단지 내 또 다른 외투기업 G사의 경우, 유망한 국내 자본 매칭을 통해 체납임대료 완납을 조건으로 자본합작을 지원해 밀린 임대료 5억여 원을 환수했다. 

이민우 경기도 투자진흥과장은 "앞으로도 적극행정으로 체납임대료를 환수해 성실 납부기업의 역차별을 해소하고, 원칙과 포용이 혼합된 균형적 접근방식을 통해 전국에서 가장 합리적인 외투단지 체계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기도는 평택, 화성, 파주지역에 8개 임대단지 191만㎡ 규모에 99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이 입주하고 있다. 경기도 외국인투자 임대산업단지는 매출 8조 6,190억 원, 외국인투자 21억4천만 달러, 고용 9,425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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