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는 갱년기 여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갱년기 뱃살, 물럿거라!’프로그램의 참여자 20명을 22일부터 28일까지 선착순으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2020년 보령시 지역사회건강조사에 따르면 50~59세 연령의 비만율이 36.8%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특히 여성 비만도 분포도에 따르면 50대 여성의 27.6%가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울감 경험률 역시 남성(3.5%)에 비해 여성(4.9%)이 높게 나타났으며 이중 50대 연령이6.4%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에 시는 갱년기 여성호르몬 감소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이 여성의 비만율과 우울감 경험률 증가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하고 갱년기 연령대 여성의 비만과 우울감 관리를 위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오는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동안 운영되며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과 연계해 한의사의 개별진료를 통한 건강 상태 확인 및 체질별 한약제가 제공된다.
또한 모바일 PT 앱을 활용해 1:1 운동 및 식단 코칭, 심리상담 지원, 주 1회 갱년기 관련 강의(사상체질, 부부대화법, 명상 등)를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대상은 만 40~59세 여성 중 보령시 보건소 방문 검사를 통해 체지방률 30% 이상, 자가우울척도(CES-D) 21점 이상, 갱년기 자가진단(쿠퍼만지수) 15점 이상 진단받은 여성이며 신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에 전화(041-930-5961)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전경희 보건소장은 “폐경은 여성의 삶에 가장 큰 변화를 가져오는 기준이 되며 이 시기 적절한 건강관리 여부가 노년기 삶의 질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 한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갱년기에 경험할 수 있는 신체변화와 우울감을 극복하여 건강하고 아름다운 제3의 인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