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는 탄소포인트제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5% 이상 감축한 4720가구에 현금 및 그린포인트 3500만 원 인센티브를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탄소포인트제는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 지자체가 온실가스를 줄이고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시민이 함께하는 참여 프로그램이다.
가정 등에서 사용하는 전기, 수도, 도시가스 사용량을 과거 1~2년간 월별 평균 사용량과 현재를 비교해 절감비율에 따라 탄소포인트를 부여하고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1포인트당 최대 2원)를 매년 상‧하반기 2회에 걸쳐 지급하는 제도다.
현재까지 천안시 탄소포인트제 가입 수는 2만 4000여 세대며 탄소포인트제 운영결과 지난해 하반기 동안 700만 5000kwh 에너지를 절감해 총 3200톤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탄소포인트제 참여를 희망하는 세대주 또는 아파트단지, 상업시설 등 실제 사용자는 계량기 고객번호 확인 후 탄소포인트제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원가입하거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서면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홍성구 기후대기과장은 “에너지 사용절약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고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 탄소포인트제에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천안시는 기후변화 적응력 향상 및 에너지 절약 체험을 위해 신방쉼터, 차암공원, 천안시민체육공원 내 7개 자가발전 운동기구를 설치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