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이 비봉면 녹평리 일원에 건립되는 충남소방복합시설 기반조성사업을 본격 추진된다.
청양군은 오는 9월 충남소방복합시설 착공에 앞서 군비 68억 원을 투입, 전체 부지의 동서를 연결하는 국도 29호선 교량 2개 건설사업과 진입도로 732m 정비사업, 국도 29호선 교차로 네거리 정비사업을 발주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오는 2024년 충남소방복합시설이 완공되면 100여 명이 상주하고 연간 2만여 명의 교육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요식업 등 관련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남소방복합시설은 총 사업비 790억 원을 투입해 38만 8825㎡ 부지에 충청소방학교, 소방항공구조대, 장비정비센터, 구급훈련센터 등 10개의 건물로 조성된다.
특히, 아시아 최초 수소․전기 차량 등 특수화재 진압훈련장, 소방차 운전연습장, 50m 높이의 종합훈련 타워와 수난구조 훈련장을 단계별로 건립할 계획이며, 교육시설로는 전국 9개 소방학교 중 최초로 외국인 동시통역 강의실과 교육생을 위한 심리 상담실을 설치한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실시한 문화재 조사 결과 사업부지 안에서 백제 시대 유적이 발굴됨에 따라 ‘백제 고분군 유적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며 충남소방본부는 유물 전시 사료관과 함께 충남의 근대 소방유물 전시관을 마련해 교육생은 물론 일반인들에게 안전 체험과 역사교육을 동시에 제공할 방침이다.
김돈곤 군수는 "충남소방복합시설 건립사업은 청양군민의 오랜 숙원사업인 만큼 차질 없이 추진해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소방 복합문화공간의 중심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