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일부 유흥업소 업주들의 몰염치한 불법영업 방치하지 않겠습니다. 한 치의 양보 없이, 단 하나의 예외 없이 엄단하겠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법 유흥업소들에 대한 방역수칙 위반 긴급단속에 나섰다. 이 지사는 지난 22일 밤10시경 안양시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을 불시 점검하고 현장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여성접객원과 손님 등 7명을 적발했다.
이번 긴급 점검은 이 지사와 40명의 담당공무원이 현장을 방문해 집합금지명령위반 여부 점검과 출입문 개방 협조 안내를 한 후 사업장 내부에 대한 단속을 진행하는 형태로 이뤄졌다.
긴급 현장단속 후 이재명 지사는 23일 SNS를 통해 "규칙을 지켜 손해 보지 않고, 규칙을 어겨 이득을 취할 수 없어야 공정한 사회"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소수 유흥업소들 때문에 국민들께서 격분하고 있다"며 "한두명의 이기심으로 전체 국민들이 고통받는다"고 말했다.
이재명 지사는 "하루 빨리 코로나19와 경제위기를 극복하고자 모두가 희생을 감내하고 있다"며 "돈벌이 때문에 전체 방역을 무너뜨리는 행위를 어떻게 용납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었다.
이재명 지사는 "국민들께서 책상에 앉아 말로만 행정명령 하라고 도지사에게 권한을 위임해 주신게 아닐 것"이라며 "국민의 생명,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해결이 안 되면 앞으로도 직접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지사는 "손님과 접객원에 대해서도 법률에 따른 합당한 제재가 있겠지만, 몰래 영업을 한 업주에 대해선 법이 허용하는 가장 강력한 처벌이 따르도록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재명 지사는 "규칙을 어겨 이익을 보는 것이 가능하고, 법망에 걸렸을 때도 손해를 감수할 만 하다면 계속 불법을 감행하게 된다"며 "따라서 규칙을 어겨선 절대 득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재명 지사는 "이번 현장점검도 도민의 소중한 제보에 따른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적극적인 제보를 기다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