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시축구단은 평택시티즌에 4-1로 승리하며 4연승 차지하는 연승행진 중이라고 밝혔다.
26일 천안시축구단에 따르면 3연승 기세를 이어 4연승까지 노리는 천안은 좋은 골 결정력을 보이는 김종석을 최전방에 배치했고 뒷선에는 제리-정준하-이예찬을 배치했다.
중원에는 천안으로 이적 후 첫 선발 출전에 나선 윤용호와 이민수가 자리했고 수비라인은 심동휘-이용혁-김평래-감한솔로 구성했으며 골대는 제종현이 지켰다.
직전 세 경기에서 다득점-무실점 결과를 가져온 천안은 그 기세를 이어 이른 시간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전반 5분 감한솔 크로스를 받은 김종석이 트래핑 후 강력한 슈팅으로 평택의 골망을 흔들었다. 선제골로 리드를 잡은 천안의 추가골이 또다시 김종석의 발끝에서 완성됐다. 이번에도 감한솔의 크로스를 김종석이 오른발로 마무리하며 ‘김종석+감한솔’ 콤비의 활약으로 멀티골을 넣으며 우위를 선점했다.
천안은 추가골 이후에도 다양한 공격루트를 활용해 총공을 펼쳤다. 오랜만에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린 제리는 위치 가리지 않고 적극적인 공격을 펼치며 찬스를 만들어냈다. 골문 앞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여러 번 두드린 끝에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냈다. 전반 정규시간 종료 직전 평택의 패스미스를 놓치지 않고 중앙으로 쇄도해 들어갔고 평택수비의 발에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며 자책골로 기록됐다. 전반에만 3골을 몰아 넣은 천안은 유리한 위치를 선점한 채 전반을 마쳤다.
후반을 준비하며 두명을 교체투입한 평택은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쉴 틈 없이 몰아쳤다. 강하게 압박해왔지만, 결정적인 찬스는 천안이 만들어냈다. 후반 5분, 정준하의 킬패스를 받은 김종석이 골키퍼와 1:1상황까지 만들어냈으나 마무리를 맺지 못했다. 이후에도 두 팀은 파상공세를 이어갔다.
후반 14분엔 천안의 네번째 골이 들어갔다. 제리가 올린 코너킥을 김종석이 헤더를 시도했으나 문전에서 굴절된 볼을 이용혁이 밀어 넣으며 4-0의 스코어를 만들었다. 천안은 다득점에 만족하지 못하고 추가골을 위해 조재철과 고석을 차례로 투입했다. 공격을 펼치던 중 후반 35분 평택의 역습에 자책골로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10분의 시간은 양 팀의 득점 없이 흘러갔고 이날 경기는 4-1의 스코어로 마쳤다.
이날 경기에서 공격포인트 3(2득점 1도움)개를 기록한 김종석의 활약에 힘입어 4연승에 성공한 천안은 약 2주간의 혹서기 휴식 후 오는 8월 14일 김해 원정길에서 5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