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김정섭 충남 공주시장은 26일 “폭염으로부터 시민을 지키기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대백제실에서 열린 주간업무보고회에서 “지난 2018년 이후 폭염도 자연재난으로 규정됐다”며 “올 여름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사망자도 나오고 있는데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폭염 대응체계를 특별히 재점검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3~4주간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폭염 대응TF를 상시 운영하고 폭염 관련 종합 추진상황을 주 2회 보고할 것을 주문했다.
이와 함께 “무더위쉼터로 활용하고 있는 관내 경로당 운영실태를 살펴보고 냉방시스템 점검을 비롯해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토록 하는 등 어르신 건강에 소홀함이 없도록 각별히 신경써 달라”고 했다.
이어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터미널 대합실, 은행, 공공기관 등을 추가로 무더위쉼터로 적극 활용하고 홍보하는 방안을 모색해 달라”고 주문했다.
그러면서 “도심 속 그늘막과 버스정류장 냉방시스템 등 폭염 저감시설 점검과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살수차를 활용한 간선도로 물뿌리기도 보다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계속해서 김 시장은 “고령‧여성 농업인을 중심으로 폭염특보 상황 문자 발송과 아이스팩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근무하는 환경미화원, 도로보수원 등이 온열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살펴봐달라”고 밝혔다.
또한, “폭염에 따른 축산 농가의 어려움도 매우 큰 상황인 만큼 실효성 있는 축산 분야 대책을 수립, 발 빠르게 대응해 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김 시장은 “노약자, 홀몸 어르신, 저소득 가구, 야외 노동자 등 폭염에 가장 취약한 사회적, 경제적 약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방안을 각 부서별로 적극 모색해 실질적 대책을 추진해 달라”고 당부했다.
“폭염 시기에 선별진료소의 적절한 운영을 꾀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면서 시민들이 안전하게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도록 업무에 집중해 달라”고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