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 동구 원동에 위치한 청소년시설인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 청소년 놀이공간이 새롭게 조성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사업비 3억 원을 들여 지난 5월부터 센터 5층 직업체험관 914㎡를 청소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리모델링을 진행 중으로, 현재 약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창작공방, 동아리실, 스마트존, 야외공간 개선, 힐링스팟 아지트 조성, 노래방, 공연연습실, 공유주방, 휴식과 VR체험을 병행할 수 있는 광장 등 시설공사는 거의 마무리가 됐다.
앞으로 집기 배치 등 남은 20% 공정을 조속히 마무리하고 9월 말까지 시범운영을 거친 후 10월 중에 정식 운영을 개시할 예정이다.
이번에 조성된 공간은 대부분 무료로 운영된다. 다만, 안전요원이 상주해 유지비용이 발생하는 스마트존은 불가피하게 유료로 운영할 계획이다. 1회 3000원, 1개월 정기권 3만 원을 책정했다.
청소년위캔센터는 구 동구청 청사 인근 대전천동로 508(원동)에 자리하고 있다.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2015년 4월 개관해 지금까지 대전시 청소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청소년 진로·직업체험·활동 프로그램을 90개 운영하고 있고 23개 동아리 230명이 활동하고 있다. 아울러 중앙시장과 지역주민 등 지역사회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며 2021년 6월 말 기준으로 2만3000여 명이 센터를 찾았다.
이번 청소년 놀이 공간 조성은 변화하는 청소년들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안심 공간 확충과 자발적인 청소년 활동으로 건강한 여가를 누릴 수 있는 행복공간을 만들고자 추진하게 됐다.
시설이용 문의는 위캔센터 홈페이지(www.wecancenter.kr) 또는 전화(042-222-0924~5)로 문의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박문용 시 청년가족국장은 “새롭게 단장된 청소년위캔센터는 다양한 청소년들의 요구를 충족하는 교류플랫폼으로 기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누구나 믿고 찾을 수 있는 안심한 공간인 동시에 청소년이 경제적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