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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충남도당위원장 후보 등록 철회, '진흙탕 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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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의원, 충남도당위원장 후보 등록 철회, '진흙탕 싸움 싫다'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1/07/27 21:13 수정 2021.07.27 21:15
김태흠 국회의원.Ⓒ김태흠 국회의원실
김태흠 국회의원.Ⓒ김태흠 국회의원실

[서울=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김태흠 국회의원(충남 보령‧서천)은 충남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한다고 27일 밝혔다.
 
김 의원은 “그동안 도당위원장 자리는 합의 추대를 하는 것이 관례였습니다. 특히 차기 도당위원장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내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 승리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충남도당은 당협위원장 간담회를 갖고 정진석 의원을 추대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며 “내년 대선과 지방선거라는 중차대한 일을 앞둔 시점에서는 경험이 풍부한 현역의원, 그것도 도지사직 출마를 생각하지 않는 분이 맡아 선거 승리에 올인 해야 한다는 지극히 합리적인 결정 이었다”고 철회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평당원인 직전 박찬주 도당위원장은 이에 불복하고 책임당원 명부 유출 등 온갖 일탈행위를 저질렀고 그러던 중 정진석 의원께서 국회부의장직에 도전해야 하는 상황이 됐고, 여러 국회의원, 당협위원장들께서 저에게 출마를 권해서 고민 끝에 후보등록을 하게 됐다”며 “그러나 뒤늦게 이명수 의원께서 후보등록을 추가로 하면서 상황이 복잡해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김태흠은 입당 이래 어려울 때나 기쁠 때나 한결 같이 당을 지켜왔으며 늘 선공후사의 정신으로 당을 위해 일해 왔고 이미 두 번이나 도당위원장을 경험했으며 당의 최고위원까지 지내는 등 중앙당의 주요 당직도 두루 경험했다”며 “그런 제가 도당위원장에 무슨 욕심이 있겠습니까. 도당위원장 자리를 개인의 정치적 사리(私利)를 위해서 맡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저는 오직 당의 대선 승리를 위해 몸을 바쳐 헌신해야 한다는 일념 때문이었으나  작금의 상황은 그런 능력과 비전 제시 없이 오로지 젯밥에만 마음이 있듯 자리다툼하는 것으로 비쳐져 안타깝기 그지없다”며 “본인은 이런 이전투구처럼 보이는 진흙탕 싸움 속에 끼어드는 건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충남 도당위원장 후보 등록을 철회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다른 자리에서 당이 대선과 지방선거에서 승리해 좌파 무능 정권에 의해 무너져 가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데 사생취의(捨生取義)의 자세로 임하겠으며 당을 위해 함께 고민해 주신 모든 당원 동지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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