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제천=김병호 선임기자]제천시는 지난 27일, 하소천 서부교 인근에서 하천 정화 및 건강한 수생태계 조성의 일환으로 다슬기 종패 2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다슬기는 하천의 유기물과 이끼류, 물고기 사체・배설물 등을 섭취해 자연적 수질정화 기능을 가지고 있어 하천 내 청소부로 일컬어지며, 내수면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시는 이번에 방류한 다슬기 종패는 약 4개월간 사육, 관리해 얻은 1.5cm 이하의 어린 개체로, 하소천에 잘 정착하여 내년 여름 성채가 되면 물・놀이・체험의 새로운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산란기인 내년 6월말까지 채집을 금지 하고 전문가의 자문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다슬기 성장 과정을 수시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시관계자는 “이번 다슬기 종패 방류로 수질개선 및 수생태 환경이 개선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내년 여름 다슬기 체험 행사도 구상 중에 있다.” 라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하소천을 가꿔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