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는 오는 10월까지 ‘어제의 삶을 오늘의 문화로 잇다’라는 주제로 ‘2021 문화가 있는 날’을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사회문화예술연구소 ‘오늘’(소장 임재일)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사업은 공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지역 예술가들과 함께 어울리는 관계를 통해 즐거움을 경험하고, 문화예술 활동의 가치를 공유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젝트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도시 공주의 특성을 담아 ‘하숙’을 주제로 한 ‘하숙집의 세 딸’이란 창작극과 7~80년대 우리네 삶의 정서를 담은 ‘주제가 있는 공연’이 예술가 프리마켓과 함께 총 5차례 진행된다.
또한, 시민들과 함께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오래된 점포나 공주에서 오래 살아온 어르신의 이야기나 자료를 시민조사단이 조사한 뒤 이를 전문예술인이 전시물로 제작 전시하는 ‘시민아카이브’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국고개길 및 그 주변 정감어린 골목길에서 지역작가와 시민이 함께 작품을 만들고 전시하는 공공미술프로젝트 ‘골목날레’, 국고개문화예술거리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8개 공방에서는 ‘공방체험 시민아카데미’가 열린다.
특히, 9월 25일에는 스페셜 이벤트 ‘문화로 잇는 밤의 축제’를 통해 그동안 진행된 모든 결과물을 한자리에 모아 전시, 공연, 설치작업 등을 진행하고, 백제문화제 기간 공주시민 및 외부방문객들과 함께 행사를 즐기고 감상하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다.
양희진 문화체육과장은 “‘문화가 있는 날’은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 문화예술의 생산자이자 향유자가 되어 지역을 탐구하고 축제로 즐기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