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는 28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공모한 ‘민관협력 중소벤처 스마트혁신지구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마트혁신지구는 낙후된 중소기업 밀집지역에 개별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공동 활용 스마트플랫폼 조성을 지원해 지역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사업이다.
이번 공모사업의 총사업비는 105억 원이며, 40억 원을 국비로 지원받게 된다. 올 8월부터 내년 12월 말까지 대덕구 평촌지구에 공동활용 플랫폼을 조성하게 된다.
시는 대상부지를 리모델링하여 스마트제조 공동플랫폼(정밀가공, 측정후가공, 시제품제작 금속3D프린터), Post 코로나 공동플랫폼(AR/VR 스튜디오, 비대면 회의시스템), 네트워크 협업공간을 조성해 기계·금속관련 200개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고현덕 시 일자리경제국장은 “8월 대전시가 발표한 ‘평촌동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과 ‘엔진니어링센터 건립’ 사업을 이번 공모사업과 연계하면 평촌동 공업지역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이끌 수 있을 것”이라며 “낙후된 평촌지구를 되살리고 주변기업의 상생발전은 물론 지역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활성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사업은 대덕구 평촌지구를 대상으로 시와 대덕구가 공동주관기관으로 추진했다. 앵커(선도)기업인 ㈜진합(대표 이원준), 관내 대학 산학협력단(충남대, 한밭대, 한남대), ETRI 기술융합공작소, 대전일자리경제진흥원, 대전테크노파크 등이 협력기관으로 사업을 함께 구상했다.
대덕구 평촌지구는 1970~80년대 지역제조업 생산고용에 큰 비중을 차지하며 대전경제의 중추역할을 해왔으나 현재는 영세 중소기업 400여 개가 밀집, 열악한 인프라, 산업혁신기반 취약 등으로 공장과 산업혁신이 필요한 지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