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김태훈 기자=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조상호, 서대문4)은 2일 김현아 SH공사 사장 후보자 사퇴에 대해 사필귀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이치로 돌아간다는 고금의 이치를 다시금 떠올리게 한다"며 "조금 늦었지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되어 실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김 후보자가 SH사장 후보자로서 공공주택에 대한 이해와 전문성이 부족함과 더불어 공직자로서의 언사와 태도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인사청문회 부적격 의결, 지명 철회, 자진사퇴 등을 요구해 왔다"면서도 "후보자는 자신의 문제를 인정하고 해결하려 하기보다는 '시대적 특혜'라는 말로 본질을 호도하고, 부산 소재 부동산을 처분하겠다는 결정으로 국민들을 기만하려다 도리어 자가당착에 빠지고 말았다"고 비판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후보자의 '내로남불' 행태는 국민적 공분을 샀고, 같은 당 홍준표 의원마저도 공개적으로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 이르렀다"며 "오세훈 시장은 이번 일을 교훈삼아 다음 번 지명할 사장 후보자는 좀 더 신중하게 심사숙고하여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보다 전문성을 갖추어 서울시의 공공주택 정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정책을 추진해 나갈 수 있는 인물, 보다 청렴하여 서울시 주택 공급 안정을 위해 전심전력을 다 할 수 있는 인물을 지명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