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자치경찰위원회는 시민의 일상을 파괴하는 전기통신금융사기(일명 보이스피싱)를 근절하고자 대전경찰청(생활안전과)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 집중추진 계획을 시행하도록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보이스피싱 예방 총력대응은 ‘물질적 피해뿐만 아니라 피해자를 죽음에 이르게 할 정도의 2차 피해를 가져오는 최악의 서민침해형 범죄로부터 코로나19 감염병에 지친 시민의 일상을 보호해야 한다’는 위원회와 대전경찰청 간 공감대에서 출발했다.
대전경찰청의 실무적 고민과 위원회의 맞춤형 정책 방향이 더해져 지난달 29일 임시회를 통해 시행이 확정됐다.
예방활동은 주로 범죄수법과 내용 등을 상세히 알리는 시민 홍보와 대전경찰청 CSO(지역안전순찰관)의 주민 밀착 치안활동을 통해 전개된다. 대전경찰청 수사과, 금융기관과의 협업을 병행하는 등 전 방위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번 임시회에서 각 위원들은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대전시민의 평온한 일상을 확보해야 함을 강조했고, 특히 최근 유행하고 있는 수법과 관련 통계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효과를 극대화하는 핀셋 예방 활동으로 범죄 원천 차단을 당부했다.
강영욱 위원장은 “백신과 같은 예방적 기능을 할 수 있는 맞춤형 치안활동을 통해 대전 시민이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단 한 건의 피해도 입지 않도록 한다는 각오로 임할 것이며, 향후 조례 제정 등 전기통신금융사기 범죄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위해서도 다각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