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부사동 차량등록사업소 이전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전시는 차량등록사업소가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이 내년 3월 철거가 예정됨에 따라 인근 시 체육회관으로 사업소를 이전하기 위한 공사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이전공사는 연면적 1118㎡규모로 총사업비 5억8000여만 원이 투입된다. 기존 체육회관 건물 틀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부인테리어(건축, 기계, 전기, 통신, 소방설비 등) 공사가 진행된다.
1층에는 사무공간(등록·세무), 민원 대기실, 서고, 은행, 통신실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사무공간(관리·검사), 서고, 소장실, 회의실, 직원 휴게 공간 등이 조성된다.
공사는 3일에 착수해 10월 말까지 마칠 계획이며, 11월부터는 새로운 청사에서 차량등록사업소를 방문하는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선희 시 교통건설국장은 “차량등록사업소 청사를 이전하며 쾌적하고 깨끗한 민원실에서 친절한 행정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리모델링 공사가 계획된 일정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차량등록사업소가 위치한 한밭종합운동장은 1964년 준공된 노후 건물로서 차량등록사업소는 1988년 10월부터 한밭종합운동장 일부를 활용해 업무처리를 했으나, 그동안 건물노후에 따른 누수·균열 등으로 인한 침수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