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대구에 본부를 둔 언론인단체인 (사)대구경북언론인회(회장 류수열)는 2일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언론자유에 재갈을 물리려는 현 정부의 폭거라고 규정짓고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대구경북언론인회는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내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표현의 자유를 제한해 정부정책의 비판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겠다는 ‘언론장악법’이 분명하다”고 밝혔다.

성명은 이어 “언론보도 피해구제는 명예훼손 등 현행법으로도 충분히 가능한데도 언론중재법 개정까지 추진하는 저의는 국민들을 무시한 장기집권 책략으로 해석된다”고 덧붙였다.

심충택 부회장은 “집권여당이 강행처리중인 언론중재법 개정안은 정권말 비판언론에 재갈을 물리려는 ‘언론재갈법’이라고 이름 붙이려고 한다. 이를 철회할때 까지 기자협회 등 언론단체들과 힘을 합쳐 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대구경북언론인회는 지난 1996년 지역언론발전 등을 위해 결성된 뒤 100여명의 전현직 중견 언론인들이 25년동안 언론세미나, 포럼, '대구경북언론상' 시상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구의 관훈클럽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