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청년 음악가 80명의 뜨거운 열정을 담은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의 공연이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대구와 통영에서 펼쳐진다.
만 16세에서 28세 이하의 전국 청년 음악가들이 무대의 주인공이다. 청년 음악가들은 철저한 방역 속에 오는6일부터 11일까지 일주일간 담금질을 거친 후 12일과 13일 공연을 통해 대장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청년 음악가들의 직업 오케스트라 진입을 위한 육성 프로젝트로, 참여하는 전국의 80여 명의 청년 음악가들은 국내외 오케스트라 단원들과 저명한 지휘자의 멘토링으로 일주일간 자신의 한계를 뛰어넘는 뜨거운 담금질에 들어간다.
역대 최다 지원자 수인 300여 명 중 오디션을 거쳐 최종 선발된 80명의 합격자들이 지역과 성별, 국적을 뛰어넘어 하나의 완벽한 오케스트라로 거듭나며, 그 열정의 결과는 오는 12일 오후 7시 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과 13일 오후 7시 30분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볼수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이자 건반 위의 구도자로 평가되고 있는 백건우는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5년을 맞는 베테랑 연주자이다. 평소 청년 음악가들의 육성에 관심이 많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그들의 열정을 응원하며 이번 프로젝트의 취지에 공감한 바, 피아니스트 협연자로서 청년 음악인들과 무대를 함께 할 예정이다.
바이올린 파트의 김덕우와 전클라라홍주, 비올라 파트의 진덕, 첼로 파트의 심준호, 더블베이스 성미경, 플루트 박예은, 오보에 고관수, 클라리넷 김우연, 바순 박준태, 호른 미샤 에마노브스키, 트럼펫 성재창, 트롬본 제이슨 크리미 그리고 팀파니에 최현이 패컬티로 참여해 참가자들과 동고동락하며 그들의 음악적 역량을 끌어 올리며 선보일 작품은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그리고 낭만주의 교향곡의 시작과 함께 베토벤의 작품 ‘교향곡 제5번, 운명’으로 마무리된다.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와 통영의 문화적 교류 및 협력을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관장 이철우)와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강석주)이 MOU를 체결하여 문화예술의 발전에 발맞춰 앞장선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청년 음악가 육성 프로그램인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를 통해 유네스코 음악도시 간의 교류의 첫 걸음을 떼게 되었다.”라고 전하며 13일 공연의 의미를 강조했다.
장익현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 조직위원장은 “이제 곧 세상 밖으로 나올 준비를 하는 청년들에게 음악계는 미지의 땅이자 미완의 세계이다. 동시에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신세계’가 될 수 있다.”라고 말하면서 "청년 음악가가 땀과 열정, 그리고 음악으로만 가득 찬 일주일을 보낸 후에 더 원숙한 연주자로 성장하는 과정을 지켜봐주길 바란다.”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비수도권 일괄 3단계 격상으로 인해 대구시는 8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가 적용된다.
대구콘서트하우스와 월드오케스트라시리즈는 참가자 전원 코로나19 음성 결과 확인서 제출과 연습공간의 철저한 방역 및 개인연습, 부분연습 진행 중 거리두기 수칙 준수, 자가진단 키트를 활용한 개인의 철저한 방역 등으로 안전한 공연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