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서천경찰서(서장 호욱진)는 2일 경찰과 긴밀한 협업체계를 유지하며 전화금융사기를 예방한 NH장항농협 나 모 과장과 장항우체국 청원경찰 송 씨에게 감사장과 함께 신고보상금 등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NH장항농협에는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금융기관 인증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보이스피싱 예방 우수금융기관 인증패’란 서천경찰서가 시행하는 치안 시책으로 2회 이상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거나 범인검거에 실질적 도움을 준 경우 인증패를 수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A씨는 지난 7월 28일 오후 2시쯤 사채금을 갚지 않아 딸이 납치됐다는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고 NH장항농협에서 5600만원을 인출하려 했으며, 피해자 B씨도 7월 29일 낮 12시쯤 돈을 갚지 않아 딸이 잡혀있다는 전화를 받고 장항우체국에서 2000만원을 인출 한 후 귀가하던 중 전화금융사기로 의심한 NH장항농협과장과 장항우체국 청원경찰의 신속한 112신고와 제지 및 만류로 사전에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은 NH장항농협 나 과장과 장항우체국 청원경찰 송씨는 “서천경찰서에서 고객이 다액을 인출하는 경우 112신고해줄 것을 요청받아 신고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천경찰은 금융기관과의 적극적인 협업으로 6회에 걸쳐 1억8300만원의 피해를 예방했으며, 전화금융사기 예방을 위해 평일 오전·오후 마을방송 실시, 월간 치안소식지 배부, 플랜카드 게첨, 자체 홍보 전단지 제작 배부 등 모든 역량을 동원해 홍보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호욱진 경찰서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수법이 지능화돼 범인은 피해자에게 치료비 사용, 지인 자금 차용 등 인출방법까지 코칭 하며, 인출과정에서도 피해자와 통화 하며 현장 상황을 확인하는 등 주도면밀해 지고 있다”며 “신용카드 번호와 통장사진, 돈을 요구하는 전화나 문자를 받는 경우 100% 보이스피싱이니 이런 경우 112로 신고하면 즉시 경찰관들이 출동해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