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천안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후 5시 천안시립교향악단과 함께하는 천안예술의전당 회원음악회 ‘한 여름 밤의 오페라 갈라 콘서트’를 개최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오페라 콘서트는 올 하반기 첫 번째 기획공연이다.
이날 공연에는 ⧍소프라노 박한나 ⧍메조소프라노 김정미 ⧍테너 강요셉 ⧍바리톤 김경천 등이 출연한다.
워싱턴 포스트와 워싱턴 타임즈가 ‘맑고 기쁨을 주는 목소리로 캐릭터 소화능력이 뛰어나며 오페라의 정서적 중심에서 빛을 발했다’고 극찬한 소프라노 박한나를 비롯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 2위 수상과 이탈리아 트리에스테 베르디 극장과 메라노 푸치니 극장에서 오페라 <일 깜삐엘로>의 오르솔라, 푸치니의 <쟌니 스끼끼>의 지타로 출연하며 성공적으로 데뷔한 메조소프라노 김정미가 무대에 오른다.
또 세계 최정상 테너 44인에 선정되는 등 동시대 최상위 테너 가수 중 한 사람으로 인정받고 있는 테너 강요셉과 국립오페라단, 서울시오페라단, 광주시립오페라단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바리톤 김경천 등 뛰어난 기량의 솔리스트들도 출연한다.
이들은 로시니, 푸치니, 모차르트, 베르디, 오펜바흐, 마스카니, 레하르, 비제 등 오페라 수작 중에 아름다운 명곡들을 갈라 콘서트로 소개할 예정이다.
라이브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천안시민과 중부권 클래식 애호가들의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다양한 연주를 포함한 해설이 함께하는 음악회로 구성됐다. 해설에는 2016년 예술의전당 예술대상 연출상을 받은 오페라 연출가 이경재가 맡는다.
아울러 수준 높은 연주력을 선보이고 있는 구모영 지휘자가 이끄는 천안시립교향악단이 아름다운 클래식 선율을 선사하는 등 이번 음악회는 예술성과 대중성을 두루 갖춘 다양한 프로그램 편성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지 공연기획팀장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지켜 전반기 공연을 무사히 마친 천안예술의전당은 7월과 8월 첫 주까지 무대안전 점검기간을 거쳤다”며 “하반기에도 방역소독을 비롯해 철저한 방역수칙을 적용할 예정으로 관람객 여러분도 불편하시더라도 마스크착용(KF94 미착용 시 출입불가) 등 공연장 방역지침에 적극 협조해 주시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올 여름의 절정에서 세계적 오페라의 진수를 선보일 이번 공연 티켓은 천안예술의전당회원 1만원, 비회원 2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전화(1566-0155) 또는 천안예술의전당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