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보령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3시 30분쯤 대천항에서 해양오염 사고가 발생해 방제작업을 펼쳤다고 5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충남 보령시 신흑동에 위치한 대천항 내 정박 중이던 어선 B호(4톤급)에서 연료가 유출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경은 사고선박 주변해상에 길이 20m에서 폭 20m 범위로 선박 사이사이에 은빛 유막이 퍼져있는 것을 확인하고 추가 확산방지를 위해 펜스형 유흡착재 84m를 설치하고 유흡착재 40㎏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진행했다.
보령해경은 약 4시간가량의 방제작업 끝에 오염군을 대부분 제거했다.
연료 유출은 선장이 출항 준비를 위해 어선을 정비하던 중 기관실 내부에서 원인미상의 침수로 해수를 배출하던 중 일부 연료가 유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보령해경은 선장의 진술과 현장조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