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영 기자]= 입추라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8일도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아침 최저기온은 21∼27도로, ▲ 서울의 아침 기온이 25도 ▲ 대전과 대구도 25도 예상되겠다.
낮 최고기온은 27∼34도로 △ 의령은 30도로 전날보다 8도가량 낮겠고 △ 서울의 한낮 기온이 34도까지 오르겠고 △ 청주 33도 △ 광주 32도 △ 대구 30도까지 높아지겠다.
소나기는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도 전국 곳곳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5∼60㎜의 규모로 전국 곳곳에 내리겠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50㎜ 내외의 매우 강한 소나기가 순간풍속 초속 15m 내외의 돌풍과 함께 내리는 곳도 있겠다.
국지적으로 벼락과 돌풍을 동반해 특히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으니 야영을 자제하고 우수관 등에서 물이 역류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
강원 영동과 경상권 해안에는 초속 20m 이상의 강풍과 함께 너울성 파도까지 높게 일겠고 제주도는 오후 9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다음 날까지 이어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5∼20㎜이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는 서해 0.5∼3.0m, 남해 1.0∼3.5m, 동해 0.5∼2.0m의 파고가 예상된다.
한편, 절기상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입추'인 7일(토요일)은 의령의 최고 기온이 38.3도까지 올라다. 특히 휴일을 맞은 밤부터는 일본을 향하는 태풍의 간접 영향으로 동해안과 제주 지역에 비가 오겠다. 오는 10일(화요일)부터는 열대야가 수그러들겠고 낮 기온도 30도 선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또, 기상청은 7일 (토요일) 21시 25분을 기해 를 발효한다고 밝혔다. 호우주의보는 3시간 강우량이 60㎜ 또는 12시간 강우량이 110㎜ 이상 예상될 때 발효된다. 우산을 써도 제대로 비를 피하기 어려운 정도다. 하천 범람 등 사고에 관한 주의가 필요하다. 대구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