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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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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형 배달앱 '대구로' 시범 운영

박용 기자 py3513@hanmail.net 입력 2021/08/09 13:29 수정 2021.08.09 14:59
지역 소상공인의 수수료 부담 경감 및 지역 골목경제 활성화 기대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에 처한 대구지역 소상공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대구형 배달앱인 ‘대구로’가 오는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의 시범서비스를 거쳐 25일 정식 오픈한다.

대구로 국문앱
대구로 국문앱

정식 오픈에 앞서 배달앱 주사용자인 MZ세대 밀접지역(계명대)과 플랫폼 내 가맹점 수가 많은 달서구, 달성군 지역을 대상으로 10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시범서비스를 운영한다.

대구로는 댁으로란 의미로 지난 4월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됐으며, 이용방법은 ‘대구로’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모바일 앱스토어 및 구글플레이에서 앱을 다운받으면 되며, 가맹점은 ‘대구로’ 홈페이지에서 신청 상담 후 사업자등록증, 통장사본, 영업신고증 등 필수서류를 제출하면 등록할 수 있다.

공공형 배달앱으로 출발한 ‘대구로’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시민들의 이용률을 높여 초기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소상공인(가맹점)에게는 저렴한 수수료를 적용해 부담을 줄여주고 소비자(시민)에게는 적립금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대구로’ 이용자에게는 신규가입 쿠폰(5천원), 최대 10% 할인 구매한 행복페이로 결제 시, 5% 추가할인과 마일리지 적립혜택(결제금액의 0.5%)이 제공되며, 특히 재주문 시에는 재주문쿠폰(2천원)이 연말까지 주문건별로 무제한 지급되는데 시범서비스 기간 중에는 더 많은 5천원 쿠폰으로 지급된다.

가맹점에게는 중개수수료 2%, 카드수수료 2.2%가 적용되고 매일 1회 가맹점주가 직접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무료 광고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가맹점주들의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수수료는 실시간으로 정산하고 매출 50만원까지는 중개수수료 면제 등 기존 배달앱보다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대구로’ 가맹점은 5일기준 2,500여 개 업체며, 신청한 소상공인들의 반응이 좋은 편이다. 2주간 시범운영 기간 중에는 달서구, 달성군 지역 1,000여 가맹점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으나, 추가적으로 가맹점들의 참여를 높이면서 시스템 안정화 작업을 병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렇게 질 좋은 서비스 제공을 위한 안정적인 시스템 구축과 함께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연말까지는 가맹점 5,000개 이상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는 ‘대구로’를 적극 알리기 위해 시내버스(33대)와 지하철 3호선 랩핑 광고, 전광판 영상 광고, 유튜브용 영상을 제작하는 등 온오프라인 홍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또한 전문모델을 활용한 CF제작, 라카이코리아 등 민간 기업과의 협업, 시민 참여 영상공모전 개최,  이외에도 가입자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지속적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다.

대구시 정의관 경제국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 경제가 어렵고 공공배달앱에 대한 우려와 기대 속에서 ‘대구로’가 출발하는 만큼 지역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고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경제백신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용자들에게도 보다 쉽고 친숙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초기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풍성한 혜택을 준비하고 있으니 시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대구로’를 적극적으로 이용해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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