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서천‧청양소방서는 벌의 개체군이 급격하게 증가하고 활동이 왕성해짐에 따라 ‘벌 쏘임 주의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0일 소방서에 따르면 전국에서 지난 3년 동안 연평균 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벌 쏘임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고 야외활동 시 벌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두운 계열의 옷보다는 흰색, 노란색 등 밝은 계열의 옷을 착용하고, 후각에 민감한 벌을 자극하는 화장품이나 향수 등의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한 벌집을 발견하거나 벌이 공격할 경우 머리를 감싸고 20m이상 떨어진 곳으로 신속하게 대피해야 하며 벌에 쏘였을 경우 신용카드 등을 사용해 바로 벌침을 제거하고 쏘인 부위의 감염 방지를 위해 소독하거나 깨끗한 물로 씻은 후 얼음찜질로 통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특히, 메스꺼움, 구토, 어지러움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신고해 병원 진료를 받아야 한다.
소방서 관계자는 “벌 독 알레르기가 있으면 과민성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다”며 “쇼크 증상 발생 시 즉시 119에 신고해 신속한 응급처치와 병원 이송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