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뉴스프리존]김소영 기자= 일주일전 35도 안팎의 심한 더위의 기세는 꺾였지만, 11일도 전국이 흐린 가운데 낮 최고기온이 29∼33도에 이르는 꿉꿉한 더위가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수요일은 대체로 구름만 간간이 지나겠으며 남해안과 제주도는 흐리겠다고 10일 예보했다.
이날 오후부터 밤사이 강원내륙·산지와 경북 북동 산지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다만 제주도는 많은 양의 수증기가 유입으로 12일까지 비가 최고 80mm의 비가 내리겠다. 강수량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산지에서 5∼40㎜고, 제주도는 20∼80㎜, 서해5도와 울릉도·독도는 5∼20㎜다.
강원과 경북 북동 산간에는 오후부터 밤사이 소나기가 쏟아지는 곳이 있겠고 폭염특보가 발효된 서쪽 지역과 경상 내륙은 12일까지 낮 기온이 32도 내외로 오르면서 매우 덥겠고, 남해안을 중심으로 열대야(밤 최저기온 25도 이상)가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6도로, ▲ 서울 24도 ▲ 대구 23도 ▲ 제주 25도로 시작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29∼33도로 △ 서울 낮 기온이 32도까지 오르는 등 전날만큼 덥겠고, △ 대구 33도 등 더위가 주춤했던 동쪽 지방도 다시 더워지겠다.
제주도와 남해안, 동해안에는 계속해서 너울성 파도가 높게 일겠으며 바다의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1.0∼4.0m, 서해 앞바다에서 0.5m∼1.0m, 남해 앞바다에서 0.5∼2.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는 동해 1.0∼4.0m, 서해 0.5∼2.0m, 남해 0.5∼2.5m로 예상된다.
주 후반에는 영동과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자주 내릴 전망으로 올해 여름철 폭염 일수는 평균 11.6일로, 평년(1991∼2020년)의 10.6일을 넘어섰다. 열대야 일수는 평균 5.2일로, 평년의 6.5일에 아직 못 미친다. 이날 오후 4시 현재 세종·대구·광주·대전·서울·경기·충청·인천 일부·제주 일부·경상 일부·전라 일부·강원 일부에는 폭염주의보가, 대구·제주 일부·강원 일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