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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南寬)’ 화백 특별전, 고향 청송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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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관(南寬)’ 화백 특별전, 고향 청송에서 개최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1/08/12 15:21 수정 2021.08.12 16:13

[청송=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청송군은 오는 13일부터 10월 10일까지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남관(南寬·1911-1990) 특별전’을 개최한다.

가스통 디일(평론가·파리국립미술관장)로부터 “동·서양을 아우르는 유일무이(唯一無二)한 大화가”라고 찬사를 받을 만큼 세계 미술계에 큰 족적을 남긴 남관 화백의 이번 특별전은 ‘고향에 돌아오다, NAMKWAN 청송의 특별한 이야기’라는 주제로 개최된다.

청송 부남면 출신인 세계적인 화가 남관 화백의 화업을 기리고 그의 작품이 가진 한국 미술사적 의미를 재조명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품 30여점과 화백의 각종 유물 및 사료 100여점 등이 전시될 예정인 이번 특별전에서는 1940년대 '호박(1945)'과 '향원정(1947)'을 비롯해 1954년 도불이후 추상적 미술양식을 보였던 '파리에서(1955)'와, 1966년 망퉁회화비엔날레 대상 수상 작품과 같은 화풍의 '밤풍경(1961)', '독백(1962)'과, 귀국 후 제작된 작품 '옛 형태(1972)', '묵상(1978)', '인물(1988)' 등 평소 보기 힘든 소중한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흑백상(1984)'은 가로 720cm의 대형 작품으로 남관의 예술생애에 있어 최고의 절정기에 이른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대표작품으로 꼽을 수 있으며, 이외에도 수묵 드로잉과 50년대의 수채화 등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평생 예술과 창작에만 몰두하며 구도자와 같은 삶을 살던 남관 화백의 이름을 딴 ‘남관생활문화센터’에서 그의 작품이 전시된다는 것은 참으로 감개무량하고 의미 있는 일”이라며, “이번 특별전이 코로나19로 지친 군민들과 관람객들의 심신을 달래주고 볼거리를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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