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지역 고추 생산량이 평년작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청양군농업기술센터는 12일 정산면 용두리 고추품종 비교 포장에서 고추연구회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확기 고추 생육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하는 자리에서 이 같이 전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곳은 병충해에 강하고 적응성이 우수한 품종을 직접 보고 선택하는 기회를 각 농가에 제공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가 설치한 3개 포장 중 한 곳이다.
농업기술센터는 이곳과 화성면, 대치면에 10개 종묘사가 출시한 28가지 품종의 생육상태를 확인할 수 있게 함으로써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날 평가회에서 비교 포장을 직접 운영한 최광석(정산면 용두리 거주)씨는 “5월 초 정식 초기에 기온이 다소 떨어져 생육 부진을 겪었으나 이후로 좋은 날씨가 이어져 예년과 비교할 때 병충해 피해도 적었다”며 “평년작 이상의 수확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비교 포장 생육상태 평가 후 지난 4월 중순 부직포 막덮기 터널재배를 도입한 운곡면 후덕리 장귀진 농가와 시설하우스 다수확 우수사례로 정평이 난 운곡면 영양리 강왕구 농가의 농장을 차례로 방문, 재배 비결과 문제점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고품질 고추 생산을 위한 병충해 적기 방제와 후기 생육 관리가 필요하다”면서 “명품 청양고추의 명성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