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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방이사관 포함 국·과장급 간부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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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지방이사관 포함 국·과장급 간부인사 단행

박용 기자 py3513@hanmail.net 입력 2021/08/14 13:19 수정 2021.08.14 13:59
"조직 안정과 균형 도모 및 전문성과 경험을 적재적소 배치"

[대구=뉴스프리존]박용 기자=대구시는 오는 17일자로 지방이사관을 포함한 국·과장급 간부인사를 단행한다. 이번 간부인사는 지난 7월 명예퇴직한 김영애 시민안전실장(지방이사관)의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히 결정했다.

2급인 지방이사관에는 그동안 시정 전 분야에 걸쳐 두루 역량을 발휘해 온 김철섭 상수도사업본부장(지방고시1기, 56)이 시민안전실장으로 승진 보임된다. 

김철섭 시민안전실장 내정자는 경북대학교사범대학 역사교육과를 졸업한 뒤 1996년 지방행정고시 1기로 공직에 첫 발을 디딘 후 대구시 경제정책과장, 정책기획관, 대변인 등 시 본청 핵심부서와 북구 부구청장을 거쳐 현재 상수도사업본부장으로 재직 중이다.

3급 부이사관에는 업무연속성과 전문성 등을 고려, 현재 직무대리로 있는 김충한 미래공간개발본부장(공채9급, 58)이 승진한다.

상수도사업본부장에는 김정섭 대변인(공채7급, 52)이 안전하고 깨끗한 물 공급을 위한 취수원 다변화 업무를 추진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상수도사업본부장 직무대리로 보임된다.
 
전보인사는 대구시 첫 여성 대변인으로 보임하게 된 조경선 인사혁신과장(공채9급, 56)이 눈길을 끈다.

여성 실·국장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공직사회에서도 여전히 ‘유리천장’으로 남아 있던 대변인 자리에 임명되는 조경선 과장은 풍부한 행정경험과 균형감을 갖춘 현장형 리더로 공원일몰제 시행을 앞두고 토지주 등을 설득해 장기미집행 도시근린공원을 지켜냈듯, 특유의 소통·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복잡한 시정현안을 쉽고 정확하게 전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사혁신과장의 후임으로는 이재홍 버스운영과장(공채7급, 51)이 바통을 이어받아 주무관 때부터 쌓아온 인사행정 경험을 살려 적재적소의 공정한 인사관리를 수행해 나갈 것이다.

4급 승진은 현재 직무대리로 있는 권영칠 종전부지개발과장(공채9급, 49)이 그대로 종전부지개발과장으로 승진하고, 버스운영과와 택시물류과 팀장직을 두루 맡으며 코로나19 교통방역 최일선에서 묵묵히 소임을 다한 이재성 교통정책과 교통기획팀장(공채9급, 48)이 버스운영과장 직무대리로 자리를 옮긴다.

이번 인사에서도 권영진 대구시장이 취임때부터 강조했던 양성평등의 기조가 이어졌다. 4급이상 여성간부공무원 비율은 권시장 취임 당시(2014년) 9.6%에서 현재 15.8%로 증가했으며,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안전, 감사, 인사 등 직무범위 경계를 허무는 질적개선도 두드러져, 이는 단체장의 의지가 드러나는 대목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이번 인사를 통해 조직 안정과 균형을 도모하고, 전문성과 경험을 겸비한 간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여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시정 주요현안 추진에 전력을 다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여성인재발굴에 최선을 다해 ‘여성최초’라는 말이 무색해지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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