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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과 '서울을 걷다' 광주에 5.18성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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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의원과 '서울을 걷다' 광주에 5.18성지가 있다면, 서울에는 ‘명동성당’이 있다.

심주완 김은경 기자 onlinenews@nate.com 입력 2018/01/02 10:24 수정 2018.01.02 10:32
▲박영선 의원이 해설을 하고 있다. ⓒ; 김은경 기자

[뉴스프리존= 심주완, 김은경 기자 ]박영선 의원은 지난 25일(월) '서울을 걷다' 6번째 걷기 명동편에서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명동예술극장, 중국대사관, 신세계 백화점, 한국은행까지 시민들과 함께 걸으며 이 건축물과 장소에 담긴 역사적 의미를 설명했다.

박영선 의원은 "명동은 광주만큼 한국의 근현대사의 영욕이 새겨진 지역이다. 특히 명동성당은 군부독재 시절 한국민주화의 소도(성지)였다"며 “희망이 보이지 않았던 암울한 유신, 신군부 독재시절 명동성당이 없었다면 어땠을까? 라고 상상하면, 명동성당은 천주교라는 종교시설을 넘어 한국의 미래, 한민족의 미래를 결정한 가치를 가진다. 그 가운데 고 김수환 추기경님이 계셨다”고 심경을 밝혔다.

본 기자 또한 96년 12월 26일 신한국당의 노동악법 날치기 통과에 항의하며 12월 31일부터 1월초까지 명동성당에서 3박 4일간 농성을 벌인바 있어 감회가 남달랐다.

▲ 21년 전의 명동 성당에 얽힌 추억이 새로웠다. ⓒ; 김은경 기자

지금도 명동성당하면 민주화 운동, 김수환 추기경이 떠오르는 것은 비단 일부 특정인의 생각만은 아닐 것이다.

경기대 안창모 교수의 설명으로 진행된 이번 6번째 '서울을 걷다' 명동편은 민주화의 성지, 한국 최초의 고딕 건축물 명동성당을 시작으로 문화예술인들의 거점이 돼주었던 명동예술극장, 이전에 주한 대만 대사관에서 92년 한중수교 이후 주한 중국대사관(중화인민공화국)으로 바뀐 곳, 일제시대 미쯔꼬시 백화점으로 불리며 한국 자본주의의 상징이 되었던 신세계 백화점, 그리고 한국은행까지 풍성한 내용으로 가득차 있었다.

▲ 경기대 안창모 교수가 설명을 맡았다. ⓒ; 김은경 기자

박영선 의원은 '서울을 걷다' 명동편에서도 안창모 교수의 설명을 일목 요연하게 요약하면서 시민들이 쉽게 알아들을 수 있도록 정리하는 노련미를 보여주었다.

박영선 의원은 이번 '서울을 걷다' 프로그램을 통해 서울을 재발견하고 서울의 역사를 널리 알리고자 한다. 그리고 전통과 역사 복원을 통해 참다운 서울 을 만들어 가고자 하는 것이다.

▲ 행사를 마무리 하는 참가자들과 박영선 의원 ⓒ; 김은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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