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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전 국회의원 ‘마산’과 ‘진해’의 명칭을 돌려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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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윤 전 국회의원 ‘마산’과 ‘진해’의 명칭을 돌려 주겠다"

이준화 기자 입력 2018/01/02 11:19 수정 2018.01.02 11:48
‘2018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겸한 신년 인사회’에서 창원시장 출마 선언

[뉴스프리존=이준화 기자] 강기윤 전 국회의원이 1일 오전 7시 창원시 진해구 수도동 앞산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경남도당 민생위원회 ‘2018년 새해 해맞이 행사를 겸한 신년 인사회’에서 사실상 창원시장 출마를 선언했다.

강 전 의원은 300여명의 당원과 가족 등이 참석한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옛날에 귀양간 한 대신의 아내가 남편을 간절하게 기다리는 내용이 담긴 난상가란(卵上加卵, 달걀 위에 달걀을 포개다는 뜻으로, 불가능한 일을 이루어 내거나 정성을 다하면 뜻밖의 결과를 얻을 수도 있다는 의미)을 설명하면서 "58년 동안 창원에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만큼, 이제는 내고향 창원을 위해 봉사하기 위해 창원시장에 출마한다"고 밝혀 창원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강 전 의원은 이어  마산 · 창원 · 진해를 통합해 탄생한 창원시에 대해 "행정 편의적으로 통합은 가능했으나 정서적 · 정체성을 통합할 수는 없었다"며 "통합 8년차에 접어들었지만 여전히 이질감과 박탈감, 상실감은 계속되고 있다" 고 지적했다.

강 전 의원은 또 "‘마산 3·15 의거'와 ‘진해 군항제’ 등 지역 명칭과 함께 담고 있는 역사와 정서, 문화까지 물리적으로 통합하는 것은 애당초 불가능한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자신이 창원시장이 된다면 "우리 역사 속에서 나름의 중요한 상징적 의미를 가지는 지역 명칭인 ‘마산’과 ‘진해’의 이름을 살려 지금의 구청이 있는 청사를 각각 ‘마산 청사, 진해 청사’로 만들어 시민들에게 명칭을 돌려 주겠다" 며 "마산·진해 청사에 제1부시장과 제2부시장을 상주 근무시키고 자신도 본청과 함께 3개 지역을 돌며 순회근무를 해 하나된 창원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강 전 의원은 아울러 "동(洞) 단위 행정으로 시정 운영을 하면서 이러한 문제를 풀어나가겠다"며 "이러한 문제는 지역 국회의원들과도 논의를 했으며, 동의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또한 "이 공약은 현재는 마산 · 창원 · 진해시의 준 분리 수준이지만, 정부가 근본적인 해결책을 내놓지 않으면 (3개 시를)분리 수준으로 가야하지 않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강 전 의원은 특히“현재 통합 이후 창원교육지원청 한곳만 있어 교육 행정 서비스에 대한 학부모들의 불만도 높다”며 “마산 지청과 진해 지청의 복원을 통해 아이들 교육 문제에 있어서도 시민들에게 적극 다가서서 함께 고민할 수 있는 행정 서비스 환경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마산 · 진해교육청의 부활도 약속했다.

강 전 의원은 이어 창원지역 경제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창원은 지금 경제가 꽁꽁 얼어붙어 있다"며 "구 창원지역은 방위산업 직접화 단지를 만들고, 마산지역은 로봇과 바이오·드론 단지를 만들어 경제를 안정적으로 활성화 시키겠다"고 약속했다.

강 전 의원은 그러면서 "진해지역은 새 대학 유치가 힘들다면, 진해 캠퍼스 유치 및 전문대학 이전 등을 통해 인구유입 대책을 추진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 시키겠다" 고 계획도 덧붙였다.

강 전 의원은 아울러 "현재 창원시의 난제인 마산해양신도시 개발문제에 대해 "마산과 해양신도시, 돝섬을 잇는 세계 최초의 수족관형 해저터널을 건설해 국제적 관광도시로 만들겠다" 며 "여기에 크루즈와 요트 정박시설을 만들어 즐기고, 보고, 먹거리가 있는 국제 관광도시를 만들겠다" 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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