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오는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앞두고 이색 볼거리를 통한 박람회 홍보를 위해 대천간척지에 조성한 유색 벼 논 그림이 시민들과 관광객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보령시에 따르면 지난해 오천면 소성리 일원에 조성한 유색 벼 논 그림이 이색적인 풍경으로 시민 및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아 올해도 통행량이 많고 시인성이 좋은 대천시가지 주변에 유색 벼 논 그림을 조성했다.
시는 대천간척지 제방 산책로에서 내려다보이는 농지 6773㎡에 백색, 황색, 적색, 흑색 등 색깔 있는 벼를 심어 벼의 생육에 따라 다른 느낌의 그림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유색 벼들은 물감역할을 하고 일반 벼는 초록색의 도화지가 돼 트릭아트를 접목한 보령해양머드박람회 입체글씨와 박람회 캐릭터인 토니가 2022년 박람회를 알리는 표정을 한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특히, 시는 유색 벼 논 그림이 조성된 논에서 수확한 쌀을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 가구에게 전달할 계획으로 1석 2조의 뜻 깊은 홍보 활동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서해안권 최초의 해양 관련 국제 박람회로 해양머드 신산업에 대한 가치를 공유하고 머드의 가치를 재평가할 수 있는 의미 깊은 행사”라며 “박람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해양의 재발견, 머드의 미래가치’란 주제로 2022년 7월 16일부터 8월 15일까지 31일 동안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