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프리존]조영미 기자= 국민의힘 경기도당과 고양시(정)당원협의회가 최근 불거진 고양시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 및 특혜 의혹 진상 규명 촉구에 적극 나서고 있다.
김현아 국민의힘 고양시(정) 위원장과 운영위원들은 지난 11일부터 일산 서구 주요 전철역을 돌며 1인 피켓시위와 함께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지난 17일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은 김현아 당협위원장 및 운영위원들과 함께 일산서구 대화역에서 킨텍스 지원부지 헐값 매각과 특혜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1인 피켓 시위에 동참했다.
김성원 국민의힘 경기도당 위원장(경기 동두천시?연천군)은 이날 “국민의힘 경기도당도 이번 문제의 심각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관련 의혹 해소와 책임자 처벌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며 직접 피켓을 들었다.
김현아 위원장은 “고양시의 재산은 고양시민이 지켜야 하고 오로지 고양시민만을 위해 사용돼야 한다”며 “당원 및 시민들과 함께 이번 의혹의 실체적 진실과 배후를 밝히는 데 어떠한 노력과 희생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양시가 발표한 감사보고서는 최성 전 시장 재임 때 현 GTX-A노선 킨텍스역 인근 알짜 땅을 특정 건설 시행사에 헐값에 팔아 시 재정에 약 1000억 원대 손실을 입혔다는 내용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즉 고양시와 고양시민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1,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금액이 석연치 않은 과정과 이유로 증발됐고 특혜로 인해 누군가의 배를 불리우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점에서 절대 묵과할 수 없는 문제라는 주장이다.
이어 “당시 고양시장인 최성 전 시장과 현 이재준 시장은 이 책임으로 부터 절대 자유로울 수 없으며 이번 의혹의 자초지종과 배후를 밝히는데 적극적으로 나서야 함과 동시에 시민들에게 사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튿날인 18일에도 탄현역에서 아침 출근길 1인 시위는 계속 진행됐다. 김완규 고양시의원은 “탄현역 아침 출근길 1인 시위 보시고 사진 찍어 올려주신 분이 계셔서 지면으로 감사인사 드린다”며 “직접 1인 피켓 시위에 동참하지 못하지만 각종 SNS로 동참하겠다는 학생도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