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전국 유일의 교통3無(4차로×, 고속도로×, 철도×) 지역인 영양군에 국도31호선 입암~영양구간 선형개량이 24일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이 구간은 상습낙석과 도로침수가 반복되는 3개구간 5.43km를 선형개량하는 사업으로 국비 920억 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으로 국비만 100% 투입 되는 사업임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또한 5년간 사업시행으로 관내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도 기대된다
이번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획재정부와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진행했으며, 2020년 2월부터 19개월간 경제성 분석(B/C), 지역균형발전 영향 분석, 정책효과 분석 평가를 합산하여 종합평가(AHP)를 통해 결과를 공개했다.
오도창 영양군수는 그 동안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등 관련부처를 3년 동안 20여 차례 이상 방문하여 선형개량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알렸고, 지난 7월 KDI에서 진행한 재정사업평가 발표에 참석하여 평가위원들 앞에서 선형개량의 필요성과 시급성을 진심을 담아 호소했다.
군민들도 하나가 되어 지역의 80여 단체에서 자발적으로 나서 ‘영양군민통곡위원회’(위원장 신승배)를 만들어 국도31호선이 위험한 도로라는 표현으로“통곡의 길”이라 명명했고, 자체 유튜브 동영상도 제작하여 위험천만함을 국민들에게 호소해 왔다.
오도창 영양군수는“금번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계획에 포함된 입암~영양구간 선형개량사업이 시행되면 지역 발전과 함께 주민들의 안전 보장과 쾌적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한없이 기쁘다.”며, “앞으로 남북6축 고속도로 계획 반영이라는 새로운 목표를 가지고 더욱더 매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국도31호선 입암~영양구간 선형 개량은 의료공백 해소와 함께 지역 내 생태관광자원인 국제밤하늘보호공원, 국내최대 자작나무 숲, 국립멸종위기종복원센터 등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수요가 증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