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순천향대학교는 지난 16일부터 23일까지 ‘2021 메타버스 소담소담(소통·상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순천향대에 따르면 소담소담 페스티벌은 코로나19 장기화로 마련된 기획 행사로 대학과 학생, 학생과 학생 간 소통을 촉진하고 다양한 진로․취업 정보를 제공하며 저학년 대상 학교 적응을 위한 집단상담 및 코로나 블루 극복 위한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6개 단과대학 53개 학과, 총 3230명 재학생들이 SK텔레콤 ‘ifland’ 플랫폼을 이용한 메타버스 가상현실 공간에서 대학이 준비한 소통·진로·취업·심리건강상담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소통프로그램은 2학기 학사 운영방법 및 대면·비대면 강의 운영계획, 학과 집단상담 및 학교생활 정보제공 등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1899명(1학년 1003명, 2학년 679명, 3학년 132명, 4학년 85명) 재학생이 참여해 학교생활에 관한 유익한 정보를 습득했다.
또 진로․취업프로그램은 ▲단과대학별 특성에 맞는 진로설계 로드맵을 구축하는 프로그램 ‘진로 이즈 왓(what)!’ ▲학생들 직업정보에 대한 관심 유도 위한 ‘직업명 퍼즐 맞추기’ ▲대학생활, 진로고민 등 진로장벽 관련 학과별 집단 상담을 제공하는 ‘MZ세대에게 필요한 알쓸신JOB!’ 등이 진로지원관 통해 제공됐고 1274명 학생이 참여해 진로에 관한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자신의 진로도 직접 설계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진로 이즈 왓(what)!’ 프로그램에 참가한 사회복지학과 1학년 정윤건 학생은 “1학년이라 취업·진로는 막연하고 멀게만 느껴졌었다”며 “진로지원관의 세심한 설명을 들으며 나만의 진로설계 로드맵을 직접 짜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간의 제약 없이 아바타를 이용해 각종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어 굉장히 만족스럽고 신기한 경험 이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심리건강상담 프로그램은 57명 재학생이 참여했다. 심리건강상담센터 소속 심리상담사 통해 ▲센터 활동 및 프로그램에 대한 소개와 코로나 블루 ▲스트레스 ▲대인공포 극복 위한 심리검사 ▲心플한 메타버스 심리상담 ▲연애 ▲학업 ▲대인관계 ▲진로 ▲3시의 메타데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한편, 지난 3월 세계 처음으로 메타버스 입학식을 시행해 이슈가 된바 있는 순천향대는 최근 신입생 모집 입시설명회를 메타버스 기반으로 개최하고 있어 학생, 학부모, 선생님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수업 효율성과 학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2학기 교양강좌 일부를 메타버스 공간에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