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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산시립극단 ‘그 여자의 소설’ 정기공연

장연석 기자 chang8244@hanmail.net 입력 2021/08/25 10:56 수정 2021.08.25 12:13

[경산=뉴스프리존]장연석 기자=경북 경산시는 경산시립극단 제7회 정기공연 ‘그 여자의 소설’이 오는 9월 2일부터 4일까지 목·금요일 오후 7시 30분, 토요일 오후 4시에 경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전석 무료 공연한다고 밝혔다.

‘그 여자의 소설’ 정기공연 포스터/Ⓒ경산시
‘그 여자의 소설’ 정기공연 포스터/Ⓒ경산시

 

‘그 여자의 소설’은 일제강점기, 광복, 6·25전쟁, 현대에 이르기까지 살아온 한 여성의 힘겨운 삶을 이겨내는 과정을 일대기 형식으로 그려낸 작품이다.

주인공 작은댁은 남편을 독립군으로 보내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 어린 딸을 위해 김씨 댁 씨받이로 들어간 뒤 큰댁의 아들을 얻으려는 성화에 쫓기며 아들만 낳아주면 본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으로 살아가던 중 3년이 지나서 아들을 얻지만 결국 집에 돌아가지 못하고 첩으로 산다.

연극은 가부장제와 성차별 구조 속에 고통 받은 여성의 삶을 덤덤하게 그려내지만, 극 후반부에 기존의 틀을 깨는 작은댁의 모습에서 관객들은 삶에서 어떠한 고난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전달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공연은 경산시립극단 ‘예술감독’이자 원로배우 ‘이원종’이 남편 역으로 출연하고 대구·경북의 유명 극단 대표 및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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