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프리존] 전영철기자= 충남 공주시는 올해 제2회 일반 및 특별회계 세입·세출 추가경정예산이 공주시의회 본회의를 통과, 최종 확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추경 예산규모는 기정예산 8736억 원보다 1515억 원 증가한 1조 251억 원으로, 일반회계는 1460억 원 증가한 9350억 원, 특별회계는 55억 원 증가한 901억 원이다.
공주시는 지역경제 회복과 인구증가 정책 등 미래투자사업, 민선7기 시민 소통 반영에 주안을 두고 편성한 이번 예산안이 대부분 시에서 제출한 원안대로 의결돼 계획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확정된 주요 사업으로는 ▲지방투자 촉진 보조금 47억 원 ▲옥룡동 상왕도로 확포장 공사 10억 원 ▲공주대학교 뒤~주공 4단지 대로 3-5 도시계획도로 개설 5억 원 ▲웅진지구 스마트 그린도시 조성 27억 원 등이다.
특히 인구증가 대책을 위해 편성한 ▲출산장려금 확대 7억 5000만 원 ▲고등·대학생, 공공기관근로자 전입지원금 지원 15억 원 ▲청년 공유공간, 공유주택 등 2억 6000만 원 ▲교동 고도 이주단지 기반 조성 매입비 24억 원도 원안 통과됐다.
또한, 상생 국민지원금 260억 원, 소상공인 소망특례보증 지원 사업 4억 원 등 감염병 대응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 387억 9000만 원도 반영됐다.
이에 반해 ▲공주국민체육센터 전면 리모델링 14억 원 ▲마곡사 영산전 진입로 정비 10억 원 ▲산성동 시내버스 터미널 환경개선 사업 2억 원 등 14개 사업 약 33억 원은 운영방식과 타당성 등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삭감 조치됐다.
시는 조정, 삭감된 예산에 대해 사업 방식 재검토 등 보완을 거쳐 사업의 취지와 필요성을 의회에 지속적으로 설명해 시민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김정섭 시장은 “가용재원을 적극적으로 투입해 방역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 시민들께 힘이 될 수 있도록 지역경제 회복과 시 미래발전,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에 반영하는 데 중점을 둔 추경”이라며 “확정된 예산은 신속한 집행을 통해 추경의 효과를 극대화시키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