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 성종현 기자 = 배우 나나가 ‘에스콰이어’와 함께 진행한 화보를 25일 공개했다.
공개된 화보 속 나나는 각종 의상에 걸맞는 다양한 표정과 포즈를 소화하며 시크한 매력을 선보였다.
평소 성격은 시크함과 거리가 멀다는 나나는 “제가 생각하기에도 저는 도도한 이미지와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며 “차가운 성격으로 보시는 분들이 대부분인데, 제가 입을 여는 순간 무너진다”고 말했다.
애프터스쿨 출신이자 배우 활동을 하면서 예명을 그대로 쓰고 있는 나나는 “저에게는 ‘나나’라는 이름이 굉장히 소중하다”며 “‘나나’로 데뷔를 했고 그 이름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연기를 한다고 해서 제가 ‘나나'가 아니게 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굳이 예명을 바꿔서 배우 활동을 해야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나나’로 사랑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데뷔 이후 연기에 관심이 생겼다는 나나는 “가수 활동 초반부터 오디션 기회가 많이 주어졌지만 갈 때마다 ‘못 한다’는 소리를 들었다”며 “대체 어떤 게 연기를 잘 하는 건지 궁금해졌고 기본기부터 다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남에게 연기를 잘 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스스로 꽂혔던 것 같다” 털어놨다.
그렇게 4-5년을 준비한 끝에 국내 첫 연기 도전작이었던 ‘굿 와이프’ 이후 ‘킬잇’, 영화 ‘꾼’, ‘저스티스’, ‘출사표’ 등에 출연했던 나나는 “작품 속 다른 사람의 인생을 통해 배우는 것들이 많다”며 “그래서 연기가 좋다. 내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보여주지만 그 안에 어느 정도는 내가 있기도 하다. 저 스스로인 동시에 다른 사람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연기의 큰 매력”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연기 활동에 대한 열정과 더불어 무대에 대한 애정도 식지 않았음을 밝힌 나나는 “기회가 생긴다면 다시 무대에 올라보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