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은 24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 돌파 기념으로 본관 화상회의실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 고압산소치료센터는 지난해 11월 20일 경기도의 지원을 받아 경기남부 최초로 고압산소치료를 도입했으며, 도입 9개월만인 지난 8월 3일 고압산소치료 1000례를 돌파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도청 최영성 보건의료과장, 대한응급의학회 허탁 이사장, 대한고압의학회 김현 이사장, 성남의료원 이중의 의료원장, 경기응급의료지원센터 김인병 센터장, 순천향대학교부천병원 김기운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인하대학교병원 백진휘 고압산소치료센터장, 아이벡스메디칼시스템즈 윤석호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고압산소치료를 필요로 하는 대규모 재난상황 발생에 대비한 지역완결형 응급의료시스템으로 '수도권 고압산소치료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긍정적으로 논의했다.
이곳 센터에서 많이 치료한 질환은 돌발성 난청, 당뇨병성 족부궤양, 일산화탄소 중독, 중심망막 동맥폐쇄 등이다. 질소중독, 감압병, 난치성골수염, 피부괴사 및 버거씨병 등 다양한 질병의 환자들도 고압산소치료를 이용했다.
고압산소치료 건수는 개소 후 12월 46건에서 지난 7월 240건으로 5배 이상 늘며, 고압산소치료의 도움을 받는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고압산소치료는 대기압보다 2~3배가량 높은 고압산소를 체내 혈액 속에 녹아들게 하는 치료법이다. 2기압 이상의 압력이 가해진 챔버 안에서 100%에 가까운 산소로 호흡하게 되면, 일반 대기압 상태와 비교해 산소농도는 10배, 산소투과율은 3배 증가한다.
몸 곳곳으로 고농도 산소가 공급되고 신체조직 내 산소 부족으로 유발된 질환들이 개선되어, 과거 단순 연탄가스 중독 치료로 알려진 것 이상의 다양한 질환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