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프리존]박진영 기자=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1년 2분기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적립금이 지난해 말 대비 74조 5000억 원 증가한 908조 3000억 원으로 잠정 집계되었으며, 잠정 운용수익률은 7.49%를 기록했다고 25일 밝혔다.
1988년 국민연금기금 설치 이후 2021년 6월 말까지의 누적 잠정 운용수익금은 502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자산 별로 살펴보면, 주식은 상반기 동안 국내 및 해외 주요 증시가 각각 상승하여 기금 전체 수익률 상승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였고, 채권은 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수익률이 다소 하락했다.
국내 및 해외주식은 지속적인 경기 부양 정책과 코로나19 백신 보급 등에 따른 세계 경제 회복세에 힘입어 각각 15.59%, 17.7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내 채권의 경우 연초 이후 지난 5월까지 경기 부양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확대 우려 등으로 금리가 상승하였으나, 6월 들어 인플레이션 우려 둔화로 장기 금리가 하락하여 손실 폭을 줄여 –1.16%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은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2.2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한편 대체투자 자산의 연중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 배당 및 거래손익만을 반영한 잠정 수치이다. 대체투자 자산에 대한 공정가치 평가는 연도 말 기준으로 연 1회 이루어짐에 따라, 연간 최종 수익률은 다음 해 6월 말에 의결되는 연간 성과평가를 통해 확인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