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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제주도서 방류된 바다거북 추적 통해 개체관리 나서

이진영 기자 jin2666@daum.net 입력 2021/08/26 10:58 수정 2021.08.26 11:00
자료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자료사진.Ⓒ국립해양생물자원관

[서천=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26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중문동에 위치한 중문색달해변에서 방류되는 바다거북의 추적을 통해 개체들의 사후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밝혔다. 

해양수산부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인 바다거북류의 보호 및 보전을 위해 구조되는 바다거북을 치료하고 자연에 방류하는 활동을 수행하고 있으며,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류의 인공증식을 통해 야생개체수를 회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017년 9월 28일 최초 푸른 바다거북 인공증식 개체 80마리를 자연에 돌려보낸 이래로 2020년까지 4년에 걸쳐 바다거북 새끼 117마리를 중문해수욕장에서 방류했다.

이번 방류는 어구 등에 혼획돼 상처를 받거나, 폐그물에 걸려 해변에 좌초됐다 구조된 푸른 바다거북 1마리와 붉은 바다거북 3마리 뿐 아니라 2017년 4월 국내에서 최초로 인공증식에 성공시켜 4년 4개월 동안 성장한 푸른 바다거북 준성체 2마리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방류되는 바다거북에 개체인식표와 인공위성추적장치(SPOT-375A)를부착시켜 이들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할 방침이다. 

해당 모니터링을 통해 국제적으로 장거리를 회유하는 바다거북의 이동경향을 파악하고, 바다거북의 주 이동경로 및 서식지 범위를 확인하는 연구를 수행해 나가기로 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윤문근실장은 “해양보호생물인 바다거북의 구조 및 치료만큼이나 방류 후 바다거북을 모니터링 하는 것은 매우 중요”며 “자원관은 앞으로도 한국에서 방류되는 바다거북을 꾸준히 모니터링 함으로써 생태연구 및 보전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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