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보령시가 올해 첫‘시민과 함께하는 관광시설 둘러보는 날’을 26일 열고 김동일 시장과 미산면 지역주민 20여 명이 함께 보령호 주변 산책로를 걸으며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광시설 둘러보는 날’은 관광시설 인근지역 주민들과 함께 관광시설물을 살펴보는 행사로 시설물 활용 실태와 개선방안 청취 및 홍보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김 시장은 보령호 인근 주민과 함께 지난 2019년부터 3년 동안 총 35억 원을 투입해 미산면 풍계리, 용수리, 평라리에 걸쳐 조성한 데크길 1.8km를 걸으며 주변 경관을 감상하고 포토존에서 함께 사진을 찍는 등 1일 관광홍보대사로 나섰다.
아울러 시는 하반기 매월 1~2회 관광시설 둘러보는 날 운영으로 감동시정을 구현해나갈 방침이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 백길호씨는 “가족들과 자주 가던 산책로를 시장님의 설명을 들으며 함께 걸으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변 관광자원에 대해 좀 더 애착을 갖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관광시설 둘러보는 날은 지역민들이 그 지역에 있는 관광자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시와 함께 관리해 나간다는 적극적인 자세를 심어줄 수 있어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 운영할 행사에도 시민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미산면 용수리 일원에 위치한 보령호는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98년 준공한 인공호수로 성주산과 성태산을 품고 있어 주변 경관이 수려해 시민 및 관광객들로부터 각광을 받아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