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27일부터 대전지역화폐 온통대전으로 지역서점에서 도서를 구매하는 경우 추가 캐시백이 지급된다.
26일 대전시에 따르면 ‘온통대전과 함께하는 지역서점 활성화’ 사업이 재 추진되면서 지역서점에서 온통대전으로 5만 원 한도 내에서 도서를 구입할 경우 10% 캐시백을 추가로 적립할 수 있다.
이에 따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온라인 구매 활성화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서점의 경영난 해소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 확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사업은 2020년 10월 처음 시작돼 시민들이 지역의 서점을 찾는 계기가 됐으며 올해 1월 시민참여예산으로 다시 추진됐으나 한 달 만에 예산이 소진돼 중단된 바 있다.
시는 하반기 추경예산에 이 사업비를 다시 편성하면서 재 추진하게 됐다.
이 사업 혜택을 적용받을 수 있는 서점은 대전지역에 주소를 두고 사업자등록 업종이 서점으로 등록된 곳으로서 도서 소매업을 목적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는 곳이다. 대형, 온라인 서점은 제외된다.
손철웅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도서 캐시백 지급 사업을 통해 해당 사업 시작 전보다 지역 서점의 1일 평균 매출이 4.6배 가량 증대하는 효과가 있었다"며 "인터넷 구매 수요자의 지역서점 방문을 유도해 지역서점이 책과 시민이 만나는 공간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책 읽는 문화조성을 위한 지역서점에서의 다양한 문화행사와 지역서점의 역량강화를 위한 아카데미도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