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뉴스프리존]김형태 기자=충남 아산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위해 강력한 대응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최근 1주일 동안 전국적으로 일평균 1800여 명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으며 아산시도 최근 일주일동안 평균 12명이 발생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에 가까워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8월 확진자 261명중 외국인 확진자가 91명으로 34%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달부터 높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외국인 차단방역이 중요시 되고 있다.
시는 빠른 감염 속도와 높은 전파력 등 특성을 가진 델타변이로 인한 4차 유행과 수도권 및 인근 천안시 직접적 영향 등 이전과는 상황이 달라 긴장을 늦추면 폭발적인 확산세를 피할 수 없다고 인지한 상태다.
이에 따라 지난 25일 상황판단 회의를 개최해 논의한 결과 취약분야 방역강화 위해 국·소장 지휘로 특별방역점검을 실시 중이다.
더불어 외국인 대상 검사․방역수칙 준수․ 예방접종 안내를 실시하는 한편 효과를 높이기 위해 천안시와 공조해 수도권 출퇴근자 주기 검사, 외국인근로자 및 고용기업주 주기적 검사, 외국인고용직업소개소 채용 전 검사를 권고할 방침이다.
특별 방역점검기간은 오는 9월 1일까지로 국·소별 식품, 공중위생업소, 다중이용시설, 종교시설, 실내체육시설과 공동취식지 및 외국인근로자 집단거주지등에 대해 집중 방역 점검을 실시한다.
방역수칙 위반 사례 적발 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무관용 원칙)를 적용하는 등 위반사항에 대해 강력 조치하기로 했다. 점검 결과에 따라 근로자 전수검사 및 강화된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등 사후관리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숨은 감염자를 찾기 위한 선제 진단검사를 확대한다.
아산시는 외국인 확진자가 급속히 증가함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둔포테크노벨리 산업단지외 5개소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신속히 설치 외국인 1077명 검사를 추진한 결과 확진자 2명을 찾아낸 적도 있다.
특별방역기간 중 외국인근무지, 집단거주지역, 지역 내 대학에 이동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전수 검사를 확대한다.
언어 소통이 어려운 외국인 위해 주요 도로변과 외국인 밀집지역에 외국어 표기 방역지침준수, 검사 및 예방접종 안내 현수막을 게재하고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외국인 고용 기업체에 선제검사 및 방역지침 준수 참여 협조 요청 통해 감염 확산 불씨를 사전에 차단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빠른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유일한 길은 예방접종임을 알리고 외국인을 비롯한 전 시민이 하루빨리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권고하고 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고통이 그 어느 때 보다 심각하다”며 “많은 피로감과 지쳐있음을 이해하지만 이해와 협조가 필요한 시기인 만큼 다시 한 번 방역지침 준수와 백신접종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 양상과 추이를 검토 분석하면서 감염양상 변화에 대응하는 등 신속하면서도 빈틈없는 방역조치를 적극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