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뉴스프리존]이진영 기자= 충남 청양군은 26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김돈곤 군수와 청양군 정책특별보좌관, 충남연구원 정책협력단, 각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시책구상 보고회를 갖고 5대 분야 신규시책 146건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분야별로는 참여행정 26건, 농업 27건, 보건·복지 15건, 경제·관광 28건, 지역·건설 21건, 10개 읍·면 29건이다.
이 가운데 ▲청양 스마트 물류단지 조성(기획감사실) ▲청양구기자 세계 주요농업유산 등재(농촌공동체과) ▲기후친화형 어린이 안전 놀이터 조성(환경보호과) ▲청양형 더(The) 행복한 주택 공급(건설도시과) 등이 참석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
보건·복지 분야에서는 ▲커뮤니티 케어 실증단지 조성(기획감사실) ▲청소년 꿈키움 바우처 지원(복지정책과) ▲노인복지 용구 공유서비스(통합돌봄과) ▲모바일 헬스 케어(보건의료원) 츠진 등이 제시됐고, 젊은 층을 위한 ▲청년수당(미래전략과) ▲충남연극제, 청소년연극제 유치(문화체육관광과) ▲청년 정착형 일자리 지원(사회적경제과)이 관심을 모았다.
또 외국인 계절근로자 수급(농업정책과), 맥문동 산업화 기반구축 및 경관 조성(농업기술센터) 같은 농업정책이 나왔고,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사업(민원봉사실) ▲찾아가는 세무 상담 운영(재무과) ▲비대면 평생학습 서비스 확대(행정지원과) ▲충효 깃든 등산로 조성(산림축산과) ▲스마트 마을 방송시스템 기능개선(안전재난과) ▲목재문화·자연사체험관 모바일 맞춤 서비스(공공시설사업소) 등이 발표됐다.
시책 발표에 이어 정책특보단과 협력단의 자문 또한 활발하게 이어졌다.
이덕규 특보는 신규 산업단지 조성과 관련해 “추가적 산단까지 포괄할 수 있는 용수시설 확보와 근로자 가족에 대한 교통편의, 문화시설, 외국인과의 소통 문제에 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김장묵 특보는 커뮤니티케어 실증단지 격상에 대해 “의료원 등 기존사업과 연계하면 상당한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중앙정부의 관심을 유발할 수 있는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또 정광한 특보는 “인근 시군과 연계한 종합적 관광정책이 필요하다”며 “내년 보령해저터널 개통, 머드 엑스포 등이 청양군 관광객 유치에 호재인 만큼 효율적 활용방안을 검토하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김돈곤 군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기민하게 대응하는 군정을 꾸려야 하고, 그를 위해서는 늘 한발 앞서가는 공직자들의 마음 자세가 중요하다”며 “정책특보분들과 충남연구원 협력단의 고견을 최대한 반영해 완성도 높은 정책을 신속하게 수립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은 이날 보고회에서 발표된 시책에 대해 추가 보완과 면밀한 검토를 거쳐 내년도 군정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