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프리존] 김일환 기자= 대전시가 올해 양성평등주간을 맞아 ‘더 좋은 세상, 성 평등을 향해’를 주제로 양성평등 실천 의지를 다지는 다채로운 행사를 연다.
양성평등주간은 남성과 여성의 일상 속 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양성평등기본법에 따라 매년 9월 1일부터 7일까지로 지정돼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1일 오후 2시 대전시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온라인 기념식을 열고 양성평등주간 시작을 알린다. 기념식은 온라인 시상, 수상자와의 대화, 퍼포먼스(카드섹션)로 진행된다.
수상자를 포함한 시민들은 각자 일상의 공간에서 화상대화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한다. 대전시 유튜브,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생중계돼 일반 시민들도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양성평등 주간을 맞아 대전여성상 3명, 양성평등 유공자 12명을 선정했다.
올해로 19회를 맞는 대전여성상은 사회 각 분야에서 양성평등 문화 확산과 여성권익 증진 등 양성평등 촉진에 이바지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수상자는 양성평등을 구현하고 타의 모범이 된 자를 추천받아 대전여성상위원회 심의를 통해 선정했다.
올해 대전여성상 수상자는 양성평등부문에는 이강희 사단법인대전YWCA 이사, 여성권익부문 손정아 여성인권지원상담소 ‘느티나무’ 소장, 지역 사회발전부문 김연옥 대전시 여약사회 회장이 선정됐다.
한편 대전여성단체연합이 주관하는 대전여성문화제는 여성영화상영, 작품 전시회, 토론회 등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로 구성돼 열린다.
여성의 의미를 되새기는 여성영화제는 씨네 인디U에서 9월 3일과 4일에 걸쳐 총 7편이 상영되며 감독과 대화의 시간도 준비돼 있다.
대전역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토론회는 6일 오후 3시에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유튜브에서 대전여성단체연합을 검색하고 들어오면 시민 누구나 볼 수 있다.
지역 여성예술가들의 작품 전시회는 계룡문고 세미나실에서 1일부터 7일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7일에는 대전역 성매매 집결지를 걸으며 소감 나누기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행사 진행은 코로나19 안전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된다.
또 (사)대전YWCA가 주관하는 제26회 대전여성포럼과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2일 오후 2시에 ‘성범죄 근절을 위한 시민인식개선과 지역사회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로 유튜브(대전YWCA)로 진행된다.
시는 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7일 오후 3시 시청 하늘마당에서 ‘MZ세대, 너희 목소리를 들려줘!’를 개최한다.
양성평등 스마트폰 사진 공모전과 성 평등한 직장문화 개선을 위한 캠페인으로 ‘일상에서의 성평등 실천 챌린지’도 진행 중이다.
허태정 시장은 “올해 개최되는 양성평등주간은 성 평등 의미를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라며 “우리 사회 곳곳에 존재하는 성차별 인식을 개선해 일상이 평등하고 모두가 행복한 도시 대전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